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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 neverland
열두 살까지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는 마크 포스터의 '네버랜드를 찾아서'는 피터 팬에 관한, 아니 피터 팬이 만들어진 얘기에 관한 영화다.

20세기 초반의 영국, 쟈니 뎁이 연기한 극작가 배리는 어른의 심각함보다 아이의 상상력을 가지고 세상을 무대로 볼 수 있다. 떠들썩한 과장보다는 조금 나지막한 진지함으로. 어른이 되지 않은 남자라는 말은 이미 진부하지만, 영화 속의 배리는..
여전히 이어지는 좋은 연기에서는 아무래도 아버지가 되고 나서의 인내심이나 지혜가 느껴진다 싶다. 아이가 어른이 되는 순간을 얘기하는 모습은 연기같지만은 않잖아.

상식에 개의치 않는 배리에 두 손을 들면서도 우정을 보이는 후원자로 더스틴 호프만, 애 딸린 과부로 케이트 윈슬릿이 나온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피터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

영화가 바라본 피터 팬이 그랬듯이, 아이들과 아이였던 시절을 기억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인 셈이랄까. 여기저기 피터 팬을 떠올리게 집어넣은 생각들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by ethar | 2004/12/05 11:55 | 영화 /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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