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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재벌과 민주화, 시장과 박정희, 노조와 주주 자본주의. '개혁'이 가져온 신자유주의 세계화 등등.

이종태 기자와 두 경제학 전문가가 근래의 위기를 놓고 자유롭게 토론한다. 기술도 자원도 자본도 없던 상황에서 산업의 고도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그의 유산이면 뭐든 반대하는 가운데 방향을 바로 보고 생각하지 않은 점은 없는가, 개혁을 외치며 시장으로 돌진한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도 친(親)시장도 아니라 투자, 소비, 자본 유출을 통제했던 박정희의 개발 독재는 일면 시대 정신을 대변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견해를 밝힌다.

숫자에 더디고 경제학에는 문외한이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에만 따를수록 정글이 되고 살 맛이 나지 않는 세상이 되기 쉽다는데는 동의. 이들의 지적은 미국 생활에서 느끼는 일들과 통하는 바가 적지 않다. 돈많고 힘있고 똑똑한 사람들만 살기 좋은 미국식 사회의 대안 한가지는 유럽 몇몇 나라의 재벌 비슷한 기업처럼 사회와 민주주의를 고려하는 대타협인데, 만만치는 않다.

그렇다 해도,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시장은 제각기 다른 개념. 다른 나라 다른 자본 하자는 대로 손뼉치는게 해결책은 아닐세라.
by ethar | 2006/02/05 18:42 | 책 / book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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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3rd Eye at 2006/02/14 16:52

제목 : 장하준 & 정승일 - 쾌도난마 한국경제 (2005)
[#IMAGE|a0005459_1630535.jpg|200602/14/59/|mid|150|217|pds1#] 장하준과 정성일은 한국의 좌파가 시장주의를 개혁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재벌개혁을 주주 자본주의와 연결시킨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재벌개혁과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짓이 아닐까? 두 사람은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신자......more

Commented by wani at 2006/02/08 19:01
요즘 책을 많이 읽어시는군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죠!
Commented by The3rdEye at 2006/02/10 23:17
오늘 쾌도난마와 폭력의 세기를 구입해서 폭력의 세기를 먼저 읽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군요. 그런데 노자 아저씨는 왜 꼭 글 마지막 문단이 허접할까요? 끝까지 비판만 하면 가슴이 아려서 그럴까요? 늘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덧붙이더군요.
Commented by ethar at 2006/02/11 02:59
wani 님도 좋은 책 찾으시길 :)

어쩌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연구나 저술도 말입니다.
언젠가 가슴을 울리는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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