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aculate machine 는 이미 끝나고 오랜만에
bimbo's 365에 닿았다.
destroyer 는 의외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알고보니 포르노그래퍼에 참여하기도 한 dan bejar 의 프로젝트다. 이 아저씨 실제 보니 얘기나 노래가 꽤 술술 흘러나온다. 그의 말을 빌자면 유럽풍 블루스.
the new pornographers, neko case 의 빨강머리는 정말이었다.
carl newman 이 무대 한 가운데에 기타를 메고 서고. 뒤에 앉아 드럼을 두들기는 kurt dahle 도 끼는 넘치는듯. 건반에 blaine thurier, 베이스는 john collins.
캐나다에서 온 그들은 화려한 양념없지만 활기차고 밝은, 정직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쩌렁쩌렁하게 뻗어나는 목소리를 들려준 니코.
술에 취해가며 주고받는 얘기들이 밉지 않은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