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스형제 탓인지, 짐화이트 탓인지 토요일 한산한
gamh에서는 백인 말고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평균 연령도 평소보다 높아보였다.
무대를 연 것은 런던에서 온
royal*gun풋풋한 젊은 친구 넷이 혈기방장한 락을 들려주었다. 블루스와 컨트리 맛이 조금 묻어나는건 우연이 아니겠지만.
짐화이트는
그가 나오기도 한 영화 짝눈예수를 찾아서 가 한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과 맞추어 온 셈이다.
플로리다에서 온 로파이 컨트리아저씨랄까.
그의 말을 빌리면 일본 관현악단 의 도움으로 즉석 샘플링으로 혼자 무대를 도맡았다.
그의 기타 중 하나는 머리에 samick이라고 또렷하게 새겨져있었는데.
간간이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는 이 아저씨, 읊조리는듯 하는 노래와 함께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퍼니스 형제는 조 퍼니스의 밴드다.
헝클어진 머리, 수염에 다부진 단신을 한 그를 보자 떠오른 생각은, 노래하는 김리 (-ㅅ-)
로열건의 제임스와 피터가 건반, 기타와 베이스를 거들었다.
조의 목소리는, 음반 못지 않게 감미로웠고 통기타도 좋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열창하고, 쉴때마다 얼굴과 기타에 흐른 땀을 닦았는데.
거들어주며 곁들이는 기타와 건반에서 제임스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친구 감각이 보통이 아니어서, 조금 밋밋했을지 모를 간주를 즐겁게 살려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사들고 온
nobody's watching보다 공연이 더 나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