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서 온 liz janes는 가스펠에 바탕을 둔 음악을. 친구 브리짓과 함께 단촐하게 무대에 서서 복고풍으로 노래를 불렀다. 우쿨렐레, 아담한 기타, 실로폰과 기타 하나 더.
![]() ![]() ![]() sufjan stevens는 밴드와 코러스 일리노이즈메이커 모두 일곱 명을 대동했다. 드럼, 베이스, 트럼펫, 트롬본, 건반, 기타들과 탬버린 그리고 손뼉과 손가락. ![]() ![]() 어처구니 없지만 즐거운 응원 안무를 곁들여가며 예의 성기지만 아름다운 음악을 들여주었는데. ![]() ![]() ![]() 수피얀의 허스키한 미성을 들으며 느낀 것이 (모두 백인인 무대와 함께) 종교와 함께 한 묘한 이질감이었다. 굳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것은 아니어서 공연을 즐기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신앙에 대한 노래라는 점이 이제야 느껴져서 좀 낯설었다고 할까. 뽀얗고 예쁘고 착하게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일견 순수하고 소박한 감성이 한편으로 이질적이었다는게 좀.. 흘려 들었던 노래가 달리 들린걸까. ![]() ![]() ![]() 피치포크 인터뷰가 그 조심스러움에 대한 단서가 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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