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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of penguins
황제 펭귄의 키는 대충 어른 허리쯤 오려나, morgan freeman의 목소리는 펭귄의 모순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luc jacquet가 글을 쓰고 감독한 national geographic의 영화는 남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해마다 이어지는 여정을 보여준다. winged migration도 그렇고, 자연에 대한 관심인가..

60, 70 마일이면 100km 를 넘는 거리인데 신체구조상 걷기에 유리하지 않은 펭귄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고, 짝을 만나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 눈과 얼음에 덮인 남극의 풍경과 유려한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신천옹이나 바다표범같은 포식자의 위협도 도사리지만, 가장 큰 위험은 역시 자연 그 자체. 생존을 위한 노력이 삶을 이어간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부대끼면서 체온을 나누고, 돌아가면서 무리 가운데를 들락날락하는 보기 드문 군집이 신기하다.

어떻게 고르는지 알 수 없지만, 짝을 찾고 나면 닿지 않는 곳도 만져주며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는 알을 품고 새끼를 돌보면서 돌아가며 바다로 먼 길을 오가며 위험을 겪어야 한다. 알을 낳은 암컷은 체중의 1/3이 줄고, 알을 품고 기다린 수컷은 절반이 줄어 굶주린 채로 물을 찾아가야 하니까.


아름답게 펼쳐지는 남극의 풍경은 분명 굉장히 춥고 혹독하겠지만. - 트레일러
by ethar | 2005/07/17 08:16 | 영화 /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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