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슬림네에서, Steven Wray Lobdell
사이키델릭 노이즈 기타 마스터, 거창하고 실속없지만 그럴듯한 설명이 될까. 통기타에 이펙터, 페달 몇개를 들고 연주곡 하나로 무대를 채운 수염 텁수룩한 아저씨. 아, 연주 가운데 기타를 바꾸기도 했다.

Ape Shape은 플로리다에서 온 소탈한 스카/파티 밴드.

콧수염 아저씨는 명징한 기타를 연주하고 풋풋한 브라스 청년3인조에 아줌마 치어리딩이 함께 한 흥겨운 무대를, 흠..

Built To Spill을 드디어 보다. 나방이 날개가 그려진 keep it like secret을 들은게 1999년이던가. 앨범 디자인은 유태원이라는 사람, 아시면 연락주시라, 그냥 궁금했었으니.
핵심은 기타를 치는 doug martsch, 머리숱이 옅은 아저씨다.


드럼을 치는 scott plouf,

베이스를 잡은 brett nelson,

왼편의 기타는 jim roth,


오른편은 brett netson 이란다.


하나로도 즐거울 그런 기타가 셋씩이나(-ㅅ-), 행복해.. 심심하고 단조로운 연주는 꿈도 꾸지 않아도 되었다.


기타따라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 맛이 있는 공연이란, 게다가 베이스도 바빴다. 드럼은 뒤에 가렸지만 ;)
아, 명실상부 인디 기타 히어로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은 doug 였다.